학원에서 수업을 하면서 다양한 레벨의 학생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은 다양했지만, 단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공통점을 가진 학생들 대부분,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을 다닌 학생이었습니다.

학생들 중 일부는 오랜 시간 영어를 공부해 왔고, 영어 실력의 향상을 위하여 여러 학원을 다닌 학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 학원에서 실력이 늘지 않으니 더 나은 실력 향상을 위하여 다른 학원으로 옮기면 된다고 생각하고 여러 학원들을 옮겨봤지만 실력이 제자리걸음인 학생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우리 아이의 저조한 영어 성적이 열심히 안해서 아닐까요?"   "아닙니다."

이와 같은 학생들의 경우 중 몇몇은  영어라는 과목 자체의 문제 보다는 국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는데 우리 모국어인 국어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의아해 하시는 학부모님이 꽤 많이 계세요. 보이는 성적에만 전전긍긍 하시면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은 단어를 공부하고 더 많은 문제를 풀면 해결된다고 믿고 계셨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어학원을 다녔던 아이들은 대부분 리딩을 정확도 보다는 그냥 느낌으로 문제를 푸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영어 지문, 단어 난이도에 따라서 점수가 올랐다가 떨어지고, 영어 지문을 읽고 정확히 해석 하고 그 지문에서 얻은 정보를 한글로 명료하게  표현해서 쓸 수 있는 학생은 많이 없습니다.

내가 읽는 문장에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그 문장의 해석을 못하지는 않습니다. 혹은 모르는 단어가 하나도 없는 문장인데 전혀 해석을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영어는 청크 (chunk)로 이루어진 말이므로, 영어의 본래 의미를 생각하면서 학습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닥터정은 ENGLISH 영어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말이 아닌, 본인의 언어로 본인 스스로가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학원이 되고자 합니다.

영어를  많이 듣고, 읽고, 내 자신의 글로 표현하려면, 우리는  다른 사람의 글도 많이 읽어야만  글쓰기 능력이 향상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티칭하는 것이 아니라, 터칭을 해줄 수 있는 인생의 멘토로 자리하고 싶습니다.

영어가 대학을 가기 위한 성적 목표의 과목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도구로써 사용에 필요한 언어로 사용되기를 바랍니다.